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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호러 (1)
어두운 물 (수귀, K-호러, 오컬트소설)

바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한참 수영하다 문득 발밑을 내려다본 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깊은 물속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전건우 작가의 『어두운 물』을 읽으면서 그 기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습니다. 수귀(水鬼)라는 소재를 단순한 귀신 이야기로 끝내지 않고, 인간의 어두운 본성까지 파고드는 정통 K-호러입니다.강물이 품은 이야기 — 수귀 전설과 소설의 배경혹시 물에서 느끼는 공포가 단순히 깊이 때문만은 아니라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을 때, 내 발밑이 어느 정도인지 감각을 완전히 잃는 느낌이 꽤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구명조끼덕분에 안전하다는 것을 알지만, 어딘가 계속 불안해지는 그 감각이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따라붙었습니다.『어..

카테고리 없음 2026. 8. 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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