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어디서부터가 꿈이었을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거든요. 전건우 작가의 신작 《굿나이트메어》는 디지털 치료제(DTx)라는 현실 속 기술을 배경으로, 치료와 공포의 경계가 얼마나 얇은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입니다. 유령도, 살인마도 없는데 읽는 내내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 이게 정말 치료일까요?소설을 읽기 전에 디지털 치료제(DTx, Digital Therapeutics)라는 개념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여기서 DTx란 소프트웨어·앱·콘텐츠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디지털 기반 의료 행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알약 대신 앱이 처방되는 시대가 이미 열리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 FDA는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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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5. 21:11

